강직성 척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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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의학이란?
- 재활의학이란 각종 질병 및 사고로 인하여 장애가 생긴 사람으로 하여금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또는 남에게 도움을 받지 않는 생활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분야로 정의될 수 있으며 뇌졸증, 척수손상 환자 뿐만 아니라 각종 통증으로 인하여 보행 및 일상생활 동작에 지장을 받는 모든 환자가 재활치료의 대상입니다. 본 보강재활의학과에서는 특히 다양한 척추질환으로부터의 재활에 중점을 두고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골격과 그 외의 조직도 침범하는 혈청음성형 척추관절병증으로 일차적으로 골반과 척추체의 인대와 관절 등을 포함한 몸의 축의 뼈대를 침범한다. 한때는 주로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믿어졌으나 최근의 증거들로는 여성에서도 거의 비슷한 정도로 발병하며 다소 가볍게 나타난다고 여겨진다. 80-90%의 환자들에서 HLA-B27이 양성으로 나타나며 1000명당 1-3명 정도 발병한다.
- 임상증상 강직성 척추염은 전형적으로 17세에서 35세 사이의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발병하는데 보통 천장골염이 강직성 척추염의 첫 징후로서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요통과 일측성 또는 양측성으로 둔부, 고관절, 그리고 허벅다리에 동통을 보이며 70-80%는 무단히 시작한다.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임상증상은 전통적인 아침의 요부 관절강직과 동통인데 이는 낮 동안의 활동과 함께 완화되고 밤에 다시 악화된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증상은 심해지는데 많은 환자들이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게 되고 잠자리에 다시 들어가기 전에 몸을 움직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요추에 강직성 척추염이 침범되면 많은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국부 동통과 방사통이 둔부와 후대퇴부에 흔히 나타난다. 흉추에 침범되는 경우에는 동통이 늑골-횡돌기 관절과 늑골-척추관절에 제한되어 나타나거나 가슴이나 배에도 방사통이 있게 된다. 병이 진행하게 되면 가슴의 경직 또는 빳빳함이 보이고 주관적인 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된다. 경추가 침범되면 동통, 빳빳함, 그리고 동작의 제한이 나타난다. 20-30%에서 활막염이 사지 관절, 일반적으로 고관절, 견관절, 슬관절, 또는 완관절에서 발생한다. 특히 젊은 층에서 비대칭적인 침범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강직성 척추염의 골격계 외의 침범으로 가장 뚜렷하고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반복적인 홍채염, 대동맥염, 그리고 심염이며 폐가 침범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 자연 경과 강직성 척추염의 정상적인 병의 경과는 간헐적인 병의 급성기로 특징지어진다. 전형적으로 천장골관절에서 시작하여 흉요추부가 침범되고 이어서 위로 흉추와 경추부로 진행하게 된다. 병의 경과 중에는 비활동기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 따라서 경추부의 침범은 5년에서 30년사이에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광범위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평균여명의 비교적 정상적인 삶을 산다.
- 진료 강직성 척추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진료는 보존적 요법이다. 소염제가 통증과 빳빳함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어떤 투약도 병의 경과를 변화시키지는 못하였으며 소염제의 단독투여보다는 이와 함께 동작을 유지시켜주고 변형을 방지하는 운동프로그램의 시행이 주장되어지고 있다. 강직성 척추염을 가진 환자들에 있어 수술적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무나 일상생활동작에 제한이 될 정도의 심한 변형이 있는 경우는 신전절골술로 도움을 받을 수 도 있다. 강직성 척추염에 있어서 특징적인 변형은 요추전만의 소실과 이와 함께 동반되는 흉추와 경추부의 후만증, 그리고 경추부의 환-축추 불안정과 환추-후두부 장애가 있을 수 있다.